40세 직장인, 월 50만원씩 20년 부으면 매달 100만원!?

 

대한민국 국민주택채권

 

국채라고 하면 투자 접근성이 낮은 상품입니다. 대신 안정성이 매우 높은 상품으로 현금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노후 대비를 위해 매달 50만원씩 20년을 부으면 매달 100만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해주는 국채 상품을 내놓았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고!

 

 

개요

 

 

내년 상반기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최소 10만원으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에 의하면 원리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노후 대비, 자녀 학자금 마련, 목돈 투자 등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처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의 도입을 위한 '국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입니다. 지금도 개인이 일반 국고채를 살 수 있지만, 소액 거래는 활발하지 않아 비싸게 매수하거나 싸게 매도해야 하는 등 불이익이 있습니다. 이걸 완화하겠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상품 내용

 

 

노후 대비를 원하는 직장인이 40세부터 59세까지 20년물 국채를 월 50만원씩 매입하면 60세부터 20년간 매달 약 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전 사망하더라도 배우자나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습니다. 자녀 나이 0세부터 4세까지 20년물 국채를 매년 500만원씩 매입하면 자녀가 대학에 가는 20~24세 때 매년 10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원금 손실 부담 없이 목돈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어 장점입니다.

 

또한 혜택으로는 매입액 2억원까지 이자 소득의 14%를 분리과세 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행은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게 되면 합산하여 신고하기 때문에 소득세가 더욱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보호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자는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연복리로 지급됩니다. 표면금리가 연 3.5%인 경우를 가정하면 10년물 상품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41%(연평균 4.1%), 2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99%(연평균 4.9%)입니다. 중도 환매를 하게 되면 원금 100%와 표면금리에 단리 적용 이자를 지급합니다. 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가능합니다. 발행주기는 연 11회(1~11월)이며 매월 20일 액면발행됩니다.

 

 

정리

 

 

쉽게 설명하면, 매년 국가의 채권을 구매한 뒤 이를 1년 뒤에 팔 수도 있지만,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을 시 연복리로 쌓인 이자까지 다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정부에서 너무 퍼주는 것 아닌가? 세금을 너무 낭비하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렇게 만기가 길면 큰 단점이 있습니다.

 

불입한 금액을 만기까지 보유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자산 유동성을 해칩니다. 이 말은 즉, 내가 필요할 때 돈을 못쓴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현금의 가치 하락이 수반되는데요, 지금의 물가와 10년 뒤의 물가는 다르고, 물가는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그 차이에서 발생하는 가치 하락은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장점은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투자 상품으로의 국채는 매우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해당합니다. 원금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 됩니다.

 

이 상품이 출시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우리나라 세수가 부족하긴 한가보다.'였습니다. 국채는 국가가 채권을 발행하는 대신 돈을 받는 형태이니, 나중에 갚을 돈을 투자자한테 빌리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국채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장단점을 따져보고 현재 나의 자산 상황을 살펴본 뒤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