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와의 전쟁!? 안먹을거면 나줘

 

 

 

우리나라에서 꽃게장, 꽃게탕 등 너무나도 인기있는 식재료인 꽃게가 이탈리아에서는 처치곤란 애물단지라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탈리아 푸른꽃게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푸른 꽃게

 

 

푸른 꽃게는 북미 대서양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몸무게가 최대 1kg에 달하는데, 먹성이 엄청난 데다 날카로운 집게로 조개껍데기를 뜯어내는 데 특히 능숙합니다. 푸른 꽃게는 주로 조개와 홍합, 굴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대는데, 학자들은 일 년에 암게 한 마리가 산란을 200만 개 가량 할 정도로 번식속도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문제점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패류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봉골레 파스타 등의 요리에 많이 이용합니다. 그래서 관련 양식을 많이 하는데요, 문제는 수 년 전부터 지중해로 유입된 이 푸른 꽃게가 어패류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정부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푸른 꽃게 퇴치를 위해 290만유로(약 4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을 정도입니다. 이 돈은 푸른 꽃게를 포획하고 폐기하는 사람들에게 포상금으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단순 포획으로는 늘어나는 개체 수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안책

 

 

이탈리아에서 꽃게는 대중적인 식자재가 아닙니다. 위 사태에 따라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꽃게로 전채요리부터 1차, 2차까지 다양한 음식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합니다. 

 

더 좋은 방법은 사실 1인당 게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인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오히려 꽃게를 보호한다고 1년 중 금어기를 두고, 포획 시기를 정해 둘 정도이니 말이죠.

 

가을이 다가오니 숫 꽃게 철이라는 생각이 드는 저에게 수출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