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어제)에 이어 9월 12일(오늘) 펼쳐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만과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경기 내용과 선수단, 앞으로의 일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고고!
대만 평가전
12일 오후 8시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 대만과의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대한민국은 1세트에서 운영과 원딜의 힘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현재 중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재혁(룰러)선수와 서진혁(카나비)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많은 기회를 대만에게 내줬습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엇으나 운영적인 측면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경기를 가져오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평가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표팀 엔트리
원래 2022년 상반기에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국가대표 예비 후보 10인을 발탁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면서 2023 상반기에 최근 2년동안부터 국제 대회인 2023 MSI의 성적까지 반영해 다시 선발하겠다는 공식적인 기준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선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독 : 김정균(kkOma)
전력분석관 : 김동하(Khan), 이재민(Zefa)
탑 : 최우제(Zeus) -T1(대한민국 프로리그)
정글 : 서진혁(Kanavi) - JDG(중국 프로리그)
미드 : 이상혁(Faker) - T1(대한민국 프로리그)
미드 : 정지훈(Chovy) - 젠지(대한민국 프로리그)
원딜 : 박재혁(Ruler) - JDG(중국 프로리그)
서포터 : 류민석(Keria) - T1(대한민국 프로리그)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게이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단입니다. 현재 국제대회 1부 리그라고 불리는 중국(LPL)에서도 가장 핵심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서진혁(Kanavi)선수와 박재현(Ruler)선수까지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듭니다.
대표팀 일정
일단, 현재 조편성은 안된 상태입니다. 아시안게임 조추첨은 9월 22일에 진행되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예선 없이 바로 8강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아래는 아시안게임 일정입니다.
9월 25일 ~ 9월 26일 | 조별 예선(단판) |
9월 27일 | 준준결승(3판 2선승제) |
9월 28일 | 준결승(3판 2선승제) |
9월 29일 |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3판 2선승제) |
위 나라들이 8강으로 바로 직행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2022년에 진행된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권역별 1위를 했기 때문인데요,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별에선을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나라로, 사실상 중국과의 2파전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을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서 메달을 챙겨갈수도 있고 너무 일찍 만나버리면 동메달도 어렵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중국만 이긴다면 우승확률은 95%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립니다. 그렇다 보니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쉬운 판정을 많이 보여준 중국이기에 벌써 걱정이 됩니다. 부디 공정한 판정을 해주길 바라고 우리 대표팀의 군대 문제가 달려있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