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사들에 대한 안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또 한 분의 고등학교 교사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세한 내용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고고!
사건 개요
2023년 9월 3일 오전 10시 35분에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해당 교사는 숨진 채 발견이 되었습니다. 교사 A씨의 유가족은 "토요일 아침에 집을 나서신 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이튿날 실종신고를 했는데 경찰로부터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얼마 전부터 학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퇴직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그동안 잘 해왔던 것만 생각하시고 이겨내보자 말씀드렸었는데 이런 결정을 하시게 돼 너무 안타깝다"며 "신고받고 경찰조사도 받아야 한다는게 본인으로서 충격이 많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극단적 선택 이유
체육 교사인 A씨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학생 1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눈 부위를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과실치상은 과실로 인하여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자에 대한 처분을 하는 것인데요,
학교 측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A씨에게 '경고'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부모 측은 해당 처분에 불복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교육청에 A씨에 대한 감사와 징계를 요청했으며, 이에 교육청은 A시에 대한 감사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인이 당시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이유는 배탈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유가족은 "고인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습니다.
로로의 의견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수업 중 자리를 비운 것은 잘못된 처사이지만, 배탈이 나서 어쩔 수 없이 비운 것이라면 정상 참작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설령 배탈이 아니라 그냥 담배 한 대 피우러 갔었다고 한들 학생과 학생 사이에 공놀이를 하다가 다친 것인데 교사한테 고소라니, 너무 과한 처사였던 것 같고, 학부모의 단순한 분노표출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교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교권이 변화해야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적어도 학교에서 선생님과 제자의 신분은 명확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